최동욱 | UPaper | 13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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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8-10
시집을 펴내며..
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식주도 중요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시를 읽 고 쓰는 일도 식욕처럼 요긴한 것이었습니다.
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전혀 대답을 못합니다. 그러나 저 개인의 자유의지에 달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제 나름대로는 끊임없이 찾아온 ‘나 자신’ 이었습니다.
시심(詩心)을 키워온 저를 조금은 알 듯하다가도 모르는 ‘사람’이 었습니다. 그래서 사람들 간의 신뢰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세상살 이라고 생각합니다.
제 자신도 잘 모르면서 시(詩)를 쓴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모순일 수도 있습니다.
여기에 실린 글은 제가 1984년(28세)부터 2007년도 까지 24 년 동안 쓴 시(詩)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...